산림청 제3차 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 발표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은 지난 14일 비무장지대(DMZ)의 산림을 조사한 결과 산불 흔적이 많고 임목축적이 다른 지역보다 부족해 시급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2016~2020년 실시한 제7차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 DMZ64%가 산림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림이 얼마나 울창한지 나타내는 임목축적은 우리나라 평균 헥타르당 16520%에 불과한 33.9로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달 3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DMZ 산림을 건전하고 우량한 산림으로 가꾸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산림청은 오는 2027년까지 DMZ 일원을 합리적인 관리로 녹색평화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 심화학습(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산림 훼손지를 검출하고 500ha 이상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DMZ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5대 추진전략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DMZ 일원 산림생태계 보전과 탄소흡수원 확대 과학적 산림복원으로 DMZ 일원 산림생태계 건강성 회복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DMZ 일원 산림재난 관리체계 강화 DMZ 일원 산림관리 인프라를 통한 선도적 관리체계 구축 산림정책 지원체계 구축과 산림가치 인식 향상을 내세웠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제3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계기로 최신 AI 기술과 그간 산림청이 쌓아온 산림관리역량을 활용해 DMZ 산림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