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들이 지원사업 도움 받았다고 할 때 가장 보람 느껴"

“경기도민들이 낸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항상 고민하고 세심하게 살피면서 정책이 이뤄지는 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축산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늘 생각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현승 경기도청 축산정책과 주무관은 한우사업 부문을 맡은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경기도의 한우농가들이 칭송을 아끼지 않는 실무자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의 한우농가들은 정책에 불만이 있을 수 없다며 열심히 하는 이 주무관을 어디에 칭찬좀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다.

“과찬입니다.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지원사업이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트렌드에 맞는지, 실제효과가 어떤지 고민하면서 업무를 진행할 뿐입니다. 첫 발령을 용인으로 받았는데 가축을 접하고 현장농가들을 많이 만난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정책을 만들 때 농가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면 현장과 엇나가는 정책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럴 때는 현장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대학에서 축산과를 전공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시군에서 일을 하다가 2012년 경기도 전입시험을 봐 경기도에서 일을 하게 됐다. 이 주무관은 특유의 성실함과 친절함도 장점으로 꼽히지만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축산농업을 향한 애정으로 더욱 칭찬을 받고 있다.

“농가들이 각종 지원사업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할 때 가장 보람되죠. 평소에 업무를 할 때나 농가들을 만날 때도 무엇이 현장에 필요할지 귀를 기울이고 고민합니다.”

최근 생산비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는 이 주무관은 축산농가들이 ‘경기도가 축산하기 좋다’는 말을 하는 것이 하나의 소원이라고 말한다.

“경기도는 아무래도 도농복합지역이기 때문에 축산농가들에게 규제가 심한 편입니다. 제 작은 노력으로 축산농가들이 ‘축산하기 좋다’라고 말하는 것이 희망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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