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 그룹의 전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감소했지만 농업 솔루션 분야에선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스프는 최근 '2022년 실적 발표회'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줄어든 69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학·원재료 사업에서 고정비가 상승하고 낮은 마진, 판매 물량 감소로 이익 기여도가 낮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항목별 분석에서 농업 솔루션 사업 분야의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확대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호조로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솔루션 분야 외에도 뉴트리션&케어, 표면처리기술, 코팅, 산업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 증가가 포착됐다.

한편 바스프의 지난해 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873억 유로를 기록했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이 매출 증가의 주원인으로 꼽히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840~870억 유로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