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요즘 산림청이 산사태 방지를 위해 선제점검에 나선다.
산림청은 오는 24일까지 해빙기 산사태취약지역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지정된 산사태취약지역은 전국적으로 2만7400개소로 산림청 소속 5개 지방산림청과 16개 시·도에서 지난달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해빙기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자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산림청은 기 실시 중인 자체 안전 점검에 현장점검반을 참여시킴으로써 점검효과 제고, 제도개선을 위한 현장의견 청취를 도모하고 있다.
해빙기 산사태취약지역 현장점검반은 서울·경기·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4개 지역별로 구성하고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기관이 안전점검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해빙기 산사태취약지역 안전 점검 적정성 △주민연락체계 정비 여부 △산사태 재난 현장 조치 행동 지침 현행화 여부 △산사태 취약지역 주변 거주민 대상 홍보·교육 실시 여부 등이며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 담당자의 현장 애로사항이나 제도개선 요구사항도 청취한다.
점검 결과 재난 발생 우려가 큰 지역으로 조사될 시 적절한 응급조치와 지속관리를 할 계획이다.
김인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해빙기(2~4월)에는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되면서 산사태취약지역 주변에 주민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이번 현장점검반 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게 따뜻한 봄맞이를 할 수 있도록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