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3월 이달의 임산물로 표고버섯이 선정됐다.
‘이달의 임산물’은 산림청이 매월 대표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해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리즈다.
이달의 임산물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표고버섯은 ‘산속의 고기’로 불릴만큼 영양가가 높고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표고버섯은 씹는 맛이 일품이라 별다른 간 없이 살짝만 익혀 먹기도 하고 말려서 건표고로도 섭취한다. 건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감칠맛이 깊고 말리면서 비타민D와 칼륨, 식이섬유 등이 증가해 부족한 영양 섭취에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D는 칼슘 흡수와 골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갱년기에 좋은 영양분이며 표고버섯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과 체중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표고버섯에는 빈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철분과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 풍부한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포함돼 있다.
표고버섯은 유럽에서는 그리스·로마 시대때부터, 중국에서는 5세기경부터 먹었다고 알려져있다. 우리나라도 ‘삼국사기’와 ‘동의보감’에 표고버섯의 약용법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표고버섯을 먹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표고버섯을 원목재배와 톱밥재배 두 가지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선정해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한 임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