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노사 간 공감대 형성으로 전 직원의 기본연봉에 직무급을 반영하도록 하는 보수제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직무급제는 각 직무의 가치에 따라 보수를 차등해서 지급하는 제도로 동일 직급의 동일 경력자라 하더라도 현재 수행하는 직무의 중요성, 난이도 등을 고려해 보수가 달라지는 체계다.

근무 기간이 길면 단순 업무라도 많은 보수를 받게되는 기존의 경직된 보수첵를 개선한 것으로 호봉(연공)이 낮은 청년층 근로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최근 정부에서도 기본급에서 차지하는 연공급의 비중을 줄이면서 직무 가치가 반영된 직무급의 비중을 점차 증가시켜 경직된 보수체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2019년 선도적으로 직무급제를 도입하고 지난해에는 직무급제의 기본취지를 적극 이행하고자 131개 직무기술서를 정립, 전 직원의 기본연봉에 직무급을 반영하는 등 보수체계 고도화를 추진했다.

또 이를 위해 노사 공동 전담팀(TF)을 운영해 직원 수용도를 높였으며 직무분석·평가 전 과정에 직원 참여를 보장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구성원의 동의를 얻어 제도 도입을 완료했다.

산림복지진흥원측은 특히 이번 직무급제 도입에는 특히 최근 임명된 최완규 노동이사의 중재를 통한 노사 간 이견조율과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남태헌 원장은 직무급제는 젊은 세대에 맞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상제도로 우리 기관의 생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해 직무급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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