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정기총회

지난해 이어진 금리인상과 유가 상승에 따라 수협중앙회의 영업수익과 비용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3조1407억 원으로 전년대비 7531억 원이 늘었다. 사업부문 별로는 일반·지도사업이 전년대비 93억 원 늘어난 452억 원, 상호금융사업이 424억 원 증가한 2702억 원, 공제·양식·안전 사업이 2838억 원 늘어난 1조3712억 원, 경제사업이 4176억 원 늘어난 1조4541억 원 등이었다. 영업수익과 함께 영업비용도 큰 폭으로 늘었는데 지난해 수협중앙회의 영업비용은 2조9301억 원으로 전년대비 7949억 원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일반·지도사업이 전년대비 145억 원 늘어난 417억 원, 상호금융사업이 682억 원 증가한 1813억 원, 공제·양식·안전사업이 2938억 원 늘어난 1조2925억 원, 경제사업이 4184억 원 증가한 1조4146억 원이었다.

이에 따라 영업총이익은 전년대비 418억 원 줄어든 210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대비 97억 원 늘어난 183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5억 원 감소한 270억 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신용특별회계를 제외한 지난해 수협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6억 원 감소한 173억 원을 기록했다.

수협 측은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이어진 금리인상과 유가상승의 영향이며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수협중앙회가 자체 예산 100억 원을 편성, 유가보조금을 지급한 것의 영향이었다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유류공급물량은 줄었으나 유가상승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영업비용도 함께 늘었다”며 “아울러 지난해 수협중앙회가 자체적으로 유가보조금 100억 원을 지급한 것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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