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기술 적용 차세대 농업용 드론 XAG 시리즈 출시 …농작업 첨단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2003년 국내 최초 무인항공방제시스템을 도입, 무인방제 농작업 첨단화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무성항공(대표 최태영)이 3월 31일부로 창사 20주년을 맞았다.

무성항공은 20여 년의 농업용 무인항공 농작업 노하우를 한국농업에 접목, 농작업의 첨단화를 이어가고 있다. 
 

무성항공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혁신적인 3대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농업용 드론 XAG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하고 향후 20년 우리농업의 미래 지향점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보급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무성항공의 20년은 한국 무인항공방제의 역사

FAZER
FAZER

 

2003년 무인헬기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순탄치 않았다. 다만 무인헬기 시연회,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흥미를 갖고 지켜보는 관공서, 농협, 농가에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일본에서 700여 대의 무인헬기가 판매되고 한국과 같은 작물 같은 병해충, 비슷한 기후 등의 어려움에서 성공하고 있던 사업이라 자신감은 그 누구보다 높았다. 무인헬기 사업은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쌀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농업에 기여하며 기업의 이윤을 갖는다는 기업 모토에 매우 적절하다는 사업라는 판단이 있었다. 
 

무성항공은 2002년 무인헬기 정보통신부 주파수 형신승인을 취득했다. 이듬해에는 야마하 발동기 RMAX 농업용 무인헬기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후 경영혁신 중소기업인증을 획득하며 공신력을 높여나갔다. 2011년에는 농업용 무인헬기 100대 달성과 더불어 무인항공 무인헬기 전국 살포 면적 5만5000ha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는 초경량비행장치(무인회전익) 조종사 전문교육기관 국내 1호로 지정됐으며 농협중앙회 농기계 계통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무인항공 방제단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과 사후봉사를 통해 2018년에는 농업용 무인헬기 누적판매 300대를 달성하면서 무성항공 무인헬기 전국 살포 면적이 19만ha에 달하는 기염을 통했다. 
 

무성항공의 역사는 농업 방제의 현대화를 통한 농가 수익증대 기여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상이다.

 

# 무인항공 방제·시비·직파 3인방


무성항공의 대표적인 무인방제헬기는 ‘FAZER R’모델, 이제품은 대용량 타입으로 수도작 기준 한번 비행 시 4ha(1만2000평)작업이 가능하다. 비료 살포작업에는 30kg까지 탑재가 가능해 효율성이 매우 높다. 특히 속도 유지모드(크루즈 컨트롤)와 던 어시스트(반자동 U턴 기능)기능을 적용함으로써 일정한 살포폭과 속도로 효율적인 방제를 실현했으며 장애물 감지 센서 부착으로 사고 위험을 낮췄다. 무인헬기 전용 4사이클 수평대향형 엔진으로 1000시간 보증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드론 XAG시리즈(P100· ·V40·P40)
드론 XAG시리즈(P100· ·V40·P40)

 

특히 무성항공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야심작으로 내놓은 농업용 드론 XAG시리즈(P100· ·V40·P40)는 혁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완전자동비행' 등을 실현했다. 이제품은 완전 안전자동 3D 방제로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여 작물에 대한 효과성과 조종사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수냉식 배터리 급속충전으로 배터리 추가 구매의 부담감을 해소했으며 11분만에 완충을 할 수있다. 또한 원심형 노즐로 살포량, 살포폭, 살포입자를 적절하게 조절해 노즐교환 없이 하나로 해결한다. 감지센서와 3D 이미지 스캔으로 완전자동비행과 더불어 안전 비행을 구현한 특징도 있다.

MSB-E5(전동보트)
MSB-E5(전동보트)

또 하나 무성항공 무인보트 MSB-4(엔진보트), MSB-E5(전동보트)는 농업용 무인보트 제초기 액상 5리터 탑재 모델로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엔진보트와 전동보트를 동시에 생산 판매하고 있어 노동력 절감, 적기 방제, 뛰어난 방제효과를 자랑한다.


[인터뷰] 최태영 ㈜무성항공 대표이사 

 

 -무성항공의 사명이 있다면.
 

“한국 최초로 농업용 무인헬기 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 단순히 영리목적만이 아닌 한국농업 발전에 기여하며 무인항공 방제의 기틀을 잡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완벽한 방제의 기준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무인방제기 판매 이외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방제 영역의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조류인플류엔자(AI), 구제역, 산림, 입제살포 등 다방면 방제 영역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방제 체계 구축을 위해 정밀방제, 맞춤방제, 전자지도를 활용한 데이터 베이스화 관리로 방제을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전국방제 체계도 정립했다. 산림, 방역, 병해충, 농작물 방제 등 정부의 각 분야별 방제를 한 시스템으로 구축해 일원화시켜 적극적 방제 체계, 돌발병해충, 기상이변에 따른 신속한 긴급방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드론의 판매량이 많아짐에 따른 무인헬기·드론 사후봉사(A·S)망 구축을 확대, 전국 사후봉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농촌의 인력문제를 대체해나가고 있는 농업무인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이나 바라는 바가 있다면.

 

“각종 제도의 간소화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기업이 드론, 무인헬기 등 농기계 제조 시까지 너무 많은 관계기관의 검사, 검증이 필요하다. 반드시 해야 됨을 인지는 하나 정부기관의  실행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KC인증 2개월, 안전성검사 2~3개월, 실용화검증 2~3개월로 하나의 드론을 판매하기까지 총 8개월에서 14개월 소요)된다. 정부기관은 인력, 장비 등 여건들을 충분히 준비해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
 

무인헬기와 드론의 두 기체의 특장점은 확연히 있다. 드론은 개별농가 중산간지 방제에 용이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소규모 농가의 경우 드론 구매에 어려움이 있고 고령층에게는 활용에 장벽이 있다. 이에 농협 중심의 무인헬기 지원사업(구매, 운영)의 확대로 대면적농업인과 소농작농업인 모두의 방제 대행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무인헬기의 구매, 운영비 문제가 쉽사리 해결되질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 농가 전체에 혜택이 되도록 해야 한다. 무성항공은 다대수인 소농작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싶다.
 

한편 안전교육의 정립화도 필요하다. 현재까지 무인헬기, 드론의 안전사용에 대한 지침, 교육을 실행하는 기관은 전무하다.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시행하고자 하나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각종 농업용 드론, 헬기협회와 동참해 농업용 드론. 헬기 파트를 한 부서에서 총괄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현장감시, 자격증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대부분 농가에서 비행승인과 사용사업등록 절차없이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안전교육에 대한 체계가 없어 인사사고 나아가 대형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반드시 빠른 시일내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문제해결이 필요하다.”

 

-향후 무성항공의 20년 미래상은.
 

“모든 항공방제 산업의 기준이 돼 기업, 정부, 농협, 농가와 함께 성공하고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고 싶다. 우리의 생명창고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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