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살포 횟수 절반 이하로 줄이는 효과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글로벌아그로가 천적곤충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총채벌레 방제법을 제시했다.

글로벌아그로가 추천하는 방제법은 지중해이리응애, 미끌애꽃노린재 등과 같은 천적곤충을 방사해 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농약 살포 횟수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지중해이리응애 하루 최대 총채벌레 10마리 포식

지중해이리응애
지중해이리응애

총채벌레는 약 0.8mm 크기로 입을 잎에 박아 즙액을 흡수하며 작물의 영양분을 빼앗아 간다. 산란양이 많아 초기 방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개체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특히 농약의 저항성이 강하게 유발돼 방제가 까다로운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아그로의 지중해이리응애는 총채벌레와 함께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등 가루이류 해충을 대상으로 하는 천적곤충이다. 해충이 없어도 꽃가루를 먹으며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알에서 부화한 후 유충·약충기간 등을 거쳐 5~6일 후 성충이 되면 하루에 약 5~10마리의 총채벌레를 포식한다. 성충기간은 약 26일이다.

글로벌아그로의 지중해이리응애 백타입
글로벌아그로의 지중해이리응애 백타입

지중해이리응애는 날개가 없어 잎을 타고 인근 작물로 확산되기 때문에 작물의 잎과 잎이 맞닿은 이후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백 타입의 제품을 작물 5그루당 1개씩 설치하면 되고, 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 1100마리의 천적을 방사하면 효과적이라는 게 글로벌아그로 측의 설명이다.

지중해이리응애는 파프리카, 시설고추, 오이, 멜론, 가지 등 작물에 적용 가능하다.

 

# 미끌애꽃노린재 유럽서도 오랜기간 사용해온 천적곤충

미끌애꽃노린재
미끌애꽃노린재

미끌애꽃노린재는 유럽에서 이미 20년간 총채벌레 방제에 사용돼온 천적곤충이다. 총채벌레뿐만 아니라 진딧물, 점박이응애, 가루이도 포식한다. 지중해이리응애와 마찬가지로 꽃가루를 섭식해 개체수를 유지한다.

60~120개의 알을 산란하며 알은 약 4~5일 후 부화된다. 유충기간은 2~3, 약충기간은 4~5, 성충기간은 3~4주다.

미끌애꽃노린재는 10.5~3마리를 방사하면 되는데 통상 피해가 적은 지점에는 13~5마리, 큰 지점에는 5~10마리를 방사한다.

적용작물은 파프리카와 시설고추, 오이, 멜론, 딸기 등이다.

글로벌아그로의 미끌애꽃노린재
글로벌아그로의 미끌애꽃노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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