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불의 주요 원인인 농업부산물 소각을 예방하고자 관계기관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산림조합도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산림조합은 봄철 산불 예방에 힘을 보태고자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산림 인접지역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진행했다.

최근 봄철 산불 발생이 이어지며 정부는 산불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를 방지하고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을 제한하는 활동을 기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과 산림조합은 상호협력해 산림 인접지역에서 산불의 연료가 될 수 있는 농업부산물을 수거하고 파쇄해 산불 발생·확대를 방지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에 산림조합은 화물차와 목재파쇄기 등을 운영해 산림 반경 100m 내 농업부산물 파쇄를 진행했으며 추후 유관기관과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해 산불예방·대응·피해지 복구 각 단계에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조합은 산림 인근 민가를 직접 방문해 산불예방 계도활동을 펼치고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한 산불예방 홍보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전국 산림조합은 산림청·유관기관과 긴밀한 산불대응 공조체계를 구축하면서 산림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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