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 저수온 피해 양식어가 55개소에 재난지원금 17억7000만 원이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열린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올해 저수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가에 재난지원금 17억7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지난 1~3월 중 전남 여수지역에서 저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류(돔류, 조기류) 양식어가에 지원된다.

해수부는 재난지원금과 더불어 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고 해당어가의 피해 정도에 따라 사용 중인 어업경영자금의 상환을 최대 2년까지 유예하고 이자도 감면하기로 했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복구비를 지원해 저수온 피해를 입은 어업인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돕겠다”며 “앞으로도 저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을 비롯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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