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산림분야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지난 26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설립 5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AFoCO는 아시아 지역 내 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427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에 관한 협정발효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한국, 인도네시아, 부탄 등 1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 페드로도스 레이스 동티모르 농림수산부 장관, 응웬 부 퉁 베트남 대사, 페레이라 데사우사 동티모르 대사 등 AFoCO 회원국 대사와 다그마 슈미트 타탈리 스위스 대사 등 AFoCO 협력국 대사,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 에스케이(SK)임업, 신한금융그룹 기업 대표 등을 포함해 1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기구 설립 5주년을 축하하고 아시아 산림협력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AFoCO 설립 5주년 기념식은 제8차 특별총회와 연계 개최돼 AFoCO 회원국 대표단이 함께 참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8년 설립 이후 그동안의 성과를 조명하고 AFoCO 10년 기후행동계획을 발표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남 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AFoCO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회원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산림을 녹화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도국과 선진국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AFoCO2018년 출범 이후 산림복원,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전 지구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시아 지역 국제산림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앞으로도 AFoCO 기후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산림복원과 지역 사회 참여, 디지털 혁신 등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파트너 국가, 국제기구, 민간 기업 등과 협력해 아시아 지역의 산림녹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