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최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성적 우수농장을 시상하고 성적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CSY(연간 모돈 마리당 출하체중)2200 클럽’ 행사를 개최했다.

팜스코의 CSY2200 클럽은 연간 모돈당 출하체중 2200kg 이상을 달성한 농장의 그룹으로 지난해에는 총 31개 농장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업회사법인 드림농장(이상호 대표)과 에코팜(노창수 대표)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CSY2200은 MSY(연간 모돈 마리당 출하마릿수)25마리 이상 수준을 달성하면서 규격돈을 출하하고 지육률도 78% 수준으로 높게 유지해야 달성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수준의 성적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돈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조지훈 팜스코 지역부장은 올해 연평균 돈가를 kg당 5100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현재 평균적인 한돈농가의 성적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도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조 부장은 “성적이 개선됨에 따라 손익분기 돈가가 낮아지게 되는데 CSY2248을 기록한 드림농장은 한돈평균 대비 kg당 4366원, CSY2424를 기록한 에코팜은 kg당 4178원의 손익분기가 개선됐다”며 “불황에도 높은 성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대환 지역부장은 추가로 성적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팜스코가 새롭게 제안하는 번식 성적 지표, WWSY(연간 모돈 마리당 이유체중)개선을 내세웠다. 

신 부장은 “기존의 번식성적을 대표하는 지표가 PSY(연간 모돈 마리당 이유마릿수)였다면 이유체중까지 함께 고려해 번식성적을 관리해야 한다”며 “이유체중이 높아지면 이유 후 육성율이 개선될 뿐 아니라 비육돈 사료요구율도 개선되기 때문에 이유마릿수 뿐 아니라 이유체중까지 함께 높일 수 있는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팜스코의 다산선모돈 프로그램 윈맥스30플러스 모돈프로그램과 대용유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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