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국내 농기계업체 대동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전년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56% 신장한 4008억 원, 337억 원의 기록을 세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대동은 중장기 양적·질적 성장 기조 아래 스마트 팩토리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과 제조 품질력 증대, 전략적 물류 다변화와 해운 운임 하락에 기인한 글로벌 물류비 안정과 더불어 상품성과 브랜드력에 기반한 북미 판매가 인상 그리고 환율 효과 등이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도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경기 침체이지만 주요 해외 시장의 성수기인 2분기부터 카이오티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 컴팩트 트랙터 융자 판매 개편, 야구·럭비 등의 프로스포츠 마케팅 강화 그리고 유럽과 호주 판매가 인상 등의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동은 질적 성장을 위해 2분기에 지난해 일부 생산라인에만 채택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농기계와 디젤 엔진 생산 전라인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농기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0만 대를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공급망 관리(SCM)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보다 지금이 더 위기라 생각하고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며 불확실성을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대동그룹은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콤바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 스쿠터, 천연물 생육 레시피 등을 선보여 애그테크·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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