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개발한 흡즙성 해충 방제용 전문 살충제 악살리온(Axalion® Active)’이 최근 살충제저항성위원회(IRAC)로부터 새롭고 차별화된 작용기작으로 인정받았다.

악살리온은 해충 현음기관의 새로운 작용점에 작용해 IRAC의 새로운 작용기작 분류번호 36번을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2015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IRAC로부터 새로운 작용기작 분류번호를 받았다.

바스프 농업솔루션 사업부문 글로벌 살충제 연구소 부사장인 해롤드 바스티안스(Harold Bastiaans)악살리온은 분류번호 36번에 속하는 유일한 제품일 뿐만 아니라 살충제 계열 중 피리다진 아마이드계에 속하는 단일제품으로 새로운 분류번호를 부여받게 돼 매우 기쁘다악살리온과 같은 새로운 작용기작의 제품은 살충제 저항성 발달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농업인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악살리온은 곤충의 청각, 방향·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소형 감각기관인 현음기관의 기능을 빠르게 억제해 대상해충이 먹이를 먹거나 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없게 한다. 딤프로피리다즈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흡즙성 해충으로부터 다양한 과일, 채소, 밭작물과 화훼류 등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등록된 사용방법에 따라 사용할 경우 유익충과 화분매개곤충에 영향이 없으며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을 가진 해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호주에서는 이미 에피콘(Effico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고 한국에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IRAC는 작물보호제 업계에 의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살충제 저항성에 대한 소통·교육을 용이하게 하고 해충 방제효과의 유지, 지속가능한 농업, 위생해충의 안정적인 방제를 통해 공중 보건 환경의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저항성 관리 전략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