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상에서의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착용 편의와 기능성이 향상된 구명조끼를 개발, 나홀로 조업어선 등 안전에 취약한 선박 350여 척에 무상으로 지원한다.

기존의 일반적인 구명조끼는 부피가 크고 착용했을 때 움직이기가 어려워 조업과 선상작업에 불편함이 있었으며 이로 인한 선박 추락사고 발생과 인명피해의 우려가 컸다. 이에 해수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기존 구명조끼의 개선사항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 중에도 상시 착용이 가능한 벨트형 구명조끼를 개발해 지난달 형식승인까지 마쳤다.

구명조끼는 해상 추락시 위험도가 높은 1~2인 조업 선박에 우선 지원하고 이후 승선인원이 적은 소규모 선박으로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된 구명조끼는 종사자들의 안전을 지켜줌과 동시에 선박 내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에서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동참해주길 바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비롯한 선박 안전 관련 정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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