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의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과 베트남의 유기농 유통기업 바이오웨이(Bioway) 그룹이 14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우듬지팜은 지난 25일 바이오웨이 그룹과 스마트팜 기술도입과 우듬지팜의 스테비아 토마토 브랜드 토망고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듬지팜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하며 MOU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양 사가 체결한 MOU는 베트남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진출과 농업기술 전수계획에 따라 베트남 스마트팜 시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MOU를 통해 우듬지팜은 향후 바이오웨이 그룹이 추진하는 약 14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과 스테비아 가공장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는 바이오웨이 그룹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우듬지팜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면 3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서 토망고를 현지 생산한다면 동남아 지역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깜 티엔 바이오웨이 회장도 한국에서 이미 성공한 우듬지팜 스마트팜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면 베트남 농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고 바이오웨이가 이미 진출한 동남아 국가까지도 확산이 가능해 시너지가 크게 날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바이오웨이 그룹은 미생물 유기 비료를 주로 생산·유통하는 기업으로 베트남 전역에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ha 이상 온실에서 토마토와 멜론 등을 재배·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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