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 여성조직은 지난 17일 제철을 맞은 원주 문막농협 ‘미백찰옥수수’와 ‘토토미(추청미)’를 산지직거래로 공동구매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 극한 호우로 연일 장맛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농협 여성조직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지에서 당일 새벽에 수확한 미백찰옥수수 총 550자루(2만4830개)를 선 주문받아 전량 회원들에게 배송, 옥수수 생산농가의 판로 확대 와 소득증대에 힘을 보탰다.

또 강원도 쌀의 고급 브랜드화에 앞장서 온 문막농협 토토미 240포(10kg들이)를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쑥절편과 가래떡으로 가공해 품질 좋은 우리 쌀 홍보와 아울러 소비촉진에 앞장섰다.

박준식 조합장은 “지금 농촌은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와 때 이른 폭염, 집중 폭우 등 여러 안타까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여기에 농산물 판로확보라는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데 이렇게 도시소비자인 관악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이 산지 농업인들을 돕고자 제철 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줘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여성조직 회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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