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전북 장수군에서 지난달 291907분 경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산림청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달 30일 전문가를 투입해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현장점검에 나섰다.

통상 호우 등으로 땅에 물을 많이 머금은 산은 산사태에 취약한 상태로 이 때 발생한 지진은 산사태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현장점검은 지진 진원지 반경 20km 내에서 이뤄지며 땅밀림 우려지, 산사태취약지역 등 총 63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전북 진안 지덕권 국립산림치유원 공자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전북 완주와 전남 담양에 설치된 땅밀린 무인원격감시시스템도 함께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전북도, 서부지방산림청, 한국치산기술협회, 대한지질공학회 등에서 전문가 21명이 참여, 지표 균열, 산사태취약지역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여진 등 혹시라도 있을 산림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점검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한 후속 조치로 2차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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