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식물 신품종보호 출원품종수가 130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종자원은 지난달 28일 올해 상반기 246개 식물 신품종이 품종보호 출원돼 누적 출원품종수가 12914품종, 등록품종수는 9597품종이라고 밝혔다.

품종보호제도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협약과 식물신품종보호법에 따라 육성자의 권리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해주는 제도로, 특허제도처럼 신품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누적 출원 현황을 작물류별로 분석하면 장미, 국화 등 화훼류가 49%(6341품종)로 가장 많았으며, 고추, 배추 등 채소류가 25%(3198품종), , 콩 등 식량작물이 13%(1631품종), 복숭아, 사과 등 과수류가 7%(937품종)로 나타났다.

또한 품종보호 출원 후 국립종자원의 재배시험을 거쳐 등록된 9597개 품종을 작물류별로 분석하면 화훼류가 51%(4885품종)로 가장 많았으며, 채소류 23%(2210품종), 식량작물 14%(1318품종), 과수류 6%(581품종)로 집계됐다.

작물별로는 장미가 1092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국화 1039품종, 535품종, 고추 440품종, 배추 284품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야광나무(2품종), 백령버섯(1), 블랙엘더베리(1) 3작물이 국내에 처음으로 품종등록됐다.

김종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국립종자원은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해온 종자전문기관으로서 최근 신품종 개발 추세에 맞춰 병 저항성 신품종, 기능성 신품종이 등록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새로이 설정하는 등 적극행정으로 우리 종자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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