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연구부 등 신설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 대응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후연구부와 해양환경연구과, 아열대수산연구소, 해조류연구소 등을 신설하는 연구중심의 조직개편을 지난 1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본원에 기후환경연구부를 신설해 기후위기에 따른 해양환경 변동과 새로운 위해요소 발생을 예측하고 종합적인 해양환경연구와 갯벌의 블루카본 역할 확대, 체계적인 재해 대응 등 기후·해양·환경 연구기능을 통합,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재해대응·탄소중립 연구를 일원화된 체계에서 총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산자원연구부는 수산자원과 관련된 연구부서로 개편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원변동 등의 전문성 있는 연구를 심도 있게 추진하도록 했으며 양식산업연구부는 수산식물 품종관리에 관한 기능을 보강했다.

더불어 기후변화의 최전선인 제주지역에 아열대수산연구소를 운영토록 하고 새로운 탄소흡수원, 식량원,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해조류에 대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위해 수산종자육종연구소를 해조류연구소로 재정비했다. 그리고 해양포유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고래연구센터를 고래연구소로 개편해 원장 직속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중심 조직개편으로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연구자들이 공감하는 혁신 전략을 마련해서 해양수산연구 전반에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이 만들어졌다”며 “수과원은 앞으로 창의적 연구환경·문화 조성으로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임무 중심의 연구 확대를 통해 미래대응 연구를 강화하며 현장 중심의 연구 활성화로 현안문제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협업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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