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단체들이 최근 수입상들의 김장용 배추수입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정부측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민단체협의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절대 어려울 것이라고 믿었던 배추마저 수입되는 실정에서 과연 우리 신선채소류 재배농가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내 신선채소농가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농단협은 이에따라 정부측에 △배추마저 수입되는 현실을 인식, 농가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수입농산물에 대한 원산지표기 의무제도 강화 △국내농업 경쟁력제고를 위한 장기 프랜 제시 △김치·젓갈 등 1차 가공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기방안 강구 등 4개항을 건의했다.
한편 전업농중앙연합회도 17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가격진폭이 너무 극심해 다소 투기적인 측면에서 불안감과 경영적 어려움을 감내해 온 배추 생산농가들은 김치의 원료인 배추마저 수입되는 현실에 절망감을 감출 수 없을 것』이라며 『배추가 국내시장에 반입될 정도로 중국산 품질이 향상됐다는 점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에따라 배추의 원산지 표기 의무화 등 대책마련을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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