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육종학회·작물학회·토양비료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식량위기, 우리의 나아갈 길」심포지엄에서 성진근 충북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교수는 『식량자급률이 대단이 낮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국제교역질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책이 필요하다』며 『국제교역상 현행의 현물거래방식을 선물거래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통일과 흉작 등으로 인한 급격한 수요증가와 가격폭등을 예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성교수는 이와함께 『ＷＴＯ 차기협상에서 수출국들의 수출규제를 금지하는 조항을 삽입하고, 국제적인 식량비축기구의 설치와 수입국의 특별 인출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교수는 또 식량안보와 관련 『쌀의 자급률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쌀농가의 수익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ＷＴＯ허용정책인 직접지불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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