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우바이오가 '여름왕국 배추'의 품종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농우바이오는 최근 대관령원예농협 계약 포전에서 대관령원예농협, 농협경제지주 원예수급부, 한국농협김치조합 공동사업법인, 농우바이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왕국 배추 품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여름왕국 배추는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국산종자로 내병성이 강하고 내서성이 강해 더운 여름 고랭지 재배에 용이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수분함량이 적당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나며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국산 종자의 개발과 생산은 로열티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수입산 종자로 생산된 배추는 해외 로열티 비용이 더해져 최소 생산비가 증가하지만 순수 국내 기술로 육성할 경우 20% 이상 원가 절감이 가능해 배추 소비 증가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소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지불되고 있는 로열티 지출을 줄이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착한 소비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종자부터 최종 생산된 김치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생산하는 프로젝트의 과정으로, 생산된 배추원물은 한국농협김치조합 공동사업법인에 납품될 예정이다.

박동섭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국산 종자 개발로 종자부터 밥상까지 진정한 국산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도 농협 계열사 간의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농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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