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제주에서 아열대 외래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가 발견되면서 팽나무 피해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이에 한국임업진흥원(이하 임진원)은 오는 25일까지 제주 외래해충 긴급 합동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예찰에선 기존 노랑알락하늘소가 최초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2.5km 지역까지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임진원, 제주도청 한라산연구부, 제주시청이 최대 5km까지 예찰지역을 확대해 합동 예찰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예찰조사는 임진원 주도로 실시되며 예찰구역 내 모든 팽나무의 서식분포와 나무높이, 가슴높이 직경 등 생육정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노랑알락하늘소의 유충이 성충이 돼 나무를 뚫고 나온 흔적인 탈출공 유무, 성충 활동 여부 등을 조사해 해충이 확산된 지역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강오 원장은 이번 조사로 수집된 정보를 통해 팽나무 피해 분포도를 제작하고 추후 노랑알락하늘소의 발생가능범위를 예측하는 등 빈틈없는 방제대책을 마련해 대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노랑알락하늘소 피해사례가 확산되자 지난달 27일 산림청 등 예찰·방제 유관기관들은 긴급 방제대책회의를 개최해 피해 확산 저지를 위한 대책을 모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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