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2 임산물생산조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 밤, 호두, 대추, 떫은감, 표고 등 5개 주요 품목 임산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임산물생산조사(잠정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개 품목에 대한 잠정치이며 오는 10월에 임산물 145개 품목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태풍과 폭우 피해가 컸던 2021년에 비하면 지난해 기상여건이 좋아 5개 품목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56349톤으로 조사됐으며 금액로 환산하면 전년 대비 1.1% 증가한 6290억 원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호두는 생산량과 생산액 모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호두 생산량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8088톤을 기록했으며 생산액도 5.8% 증가한 801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상 피해가 적어 생산량이 증가한 데다 건강식품 선호로 소비량도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밤은 태풍과 가뭄 피해로 낙과량이 증가하고 과실 크기가 작아져 주요품목 중 유일하게 생산량이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43220톤이었다. 다만 생산액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1.4% 증가한 1050억 원으로 추산됐다.

떫은감은 봄 냉해 피해가 적어 생산량이 전년보다 4.5% 증가해 185592톤을 생산했으나 주요품목 중 유일하게 단가 하락을 겪어 생산액은 전년보다 0.1% 감소한 2304억 원을 기록했다.

그 외 대추나 표고는 생산량과 생산액 모두 소폭 증가했다. 대추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8088, 생산액은 1.9% 증가한 801억 원을 기록했다. 표고 역시 생표고와 건표고 모두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2.8%, 0.1% 증가한 17033톤과 804톤이었으며 생산액도 1.0%, 3.8% 증가한 1607억 원, 296억 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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