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6층에 위치한 수협중앙회 수산식품연구실에서 연구원이 감마핵종분석기에 수산물 시료를 넣고 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6층에 위치한 수협중앙회 수산식품연구실에서 연구원이 감마핵종분석기에 수산물 시료를 넣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수협중앙회 수산식품연구실을 국내 1호 방사능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난 11일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수협 수산식품연구실은 현재 수품원이 수행하는 유해물질(방사능) 시험분석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은 수산물 검사능력 등 지정요건에 충족되면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등에 따라 수품원이 지정한다. 수협은 이번 지정으로 방사능 검사에 대한 대외 공신력이 확보되고 정부 이외에 민간분야도 방사능 검사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촘촘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수협은 이번 수산식품연구실 지정을 계기로 방사능 정밀검사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가공물류센터와 감천항물류센터의 검사실까지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해 정부와 함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2014년부터 중앙회, 수협 회원조합, 자회사인 노량진수산시장, 수협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해 매년 400건 이상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왔지만 부적합 사례는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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