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손을 잡았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18일 모듈러 공법 등 국내 목조건축 시공 시스템 다변화와 품질 향상을 통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MOU는 국내 목조건축 시장 활성화와 품질 향상으로 국산 목재 이용·가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제 구축에 목적이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에서 2020년 폴란드·영국의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를 인수해 자동화 공정으로 작은 유닛을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하는 프리패브(모듈러) 공법을 도입해 올해 초부터 다양한 형태의 목조주택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산림과학원도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목조주택 모델을 개발해 국민에게 보급한 바 있으며 국내 최고 높이인 5층 규모의 목조건축물(경북 영주 한그린목조관), 목조교량(강원 양양, 한아름교) 등 다양한 목조건축물을 지은 경험이 있다.

배재수 산림과학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산림과학원과 자이가이스트가 활발하게 지식과 정보, 경험을 교류해 국내 목조건축을 활성화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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