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2023 세계어촌대회’의 참가국이 23개국으로 확정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과 자체 기획위원회를 통해 세계어촌대회를 준비해왔다. 세계어촌대회는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가 스페셜 파트너로 참여한다. 세계어촌대회에서는 탄자니아, 적도기니, 투발루, 호주, 아르헨티나, 캐나다,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에서 장·차관급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 세계 어촌이 가져가야 할 비전과 공동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달 19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23 세계어촌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 미래를 향한 전환과 대항해’를 주제로 △공동체 △청년·여성 어업인 △어업·양식 △청색어항 △어업분야 산업재해 △국가 간 협력·연대 △기후변화·재난안전 △스마트어촌 △어업유산 △어촌관광 분야 등 10개 세션에서 총 60여 명의 국내외 석학과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덕 KMI 원장은 “이번 2023 세계어촌대회를 통해 전 세계 어촌이 처음으로 다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어촌공동체를 매개로 국가·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다음달 열릴 창설대회 이후에도 더 많은 국제기구와 참여 국가를 확대시켜 어촌분야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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