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비축·수매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는데 지난 수년간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오로지 과학과 국제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일본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을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 정부와 과거 정부의 일관된 목표이자 원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총리는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해 놓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640억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며 “소비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예비비도 충분히 반영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지원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수매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산업 긴급경영자금을 5배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도 일시적으로 상향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