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목재시장의 블루오션인 중동 지역에서 한국 기업들의 목재제품이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림청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인테리어 산업전(INDEX SAUDI ARABIA)’에 국내 목재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1900만 달러 규모의 중동 국가 시장진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인테리어 산업전은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박람회로 우리나라 4개 업체를 포함, 중동 특수에 관심 있는 28개국 260개 업체가 참가했다.

산림청은 한국목재관을 운영하면서 컬러 엠디에프(MDF), 마루판, 벽재 등 한국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행사 참가기업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네옴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으로 목재 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지난해 두바이에 이어 올해 사우디 박람회까지 참가해 바이어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목재시장의 블루오션인 중동지역에 한국 목재 제품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앞으로도 유망제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목재 제품 수출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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