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지역 냉장창고업주들이 한국전력측의 일반전력 공급방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경인지역냉장협의회는 한국전력측이 농산물과 수산물을 제외한 축산물과 가공식품의 보관에 대해 산업용전력이 아닌 일반전력을 적용, 산업용에 비해 30%나 많은 전기료를 부담케돼 업체들의 도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특히 농산물과 수산물의 경우 산업용으로 적용하면서 축산물을 일반용으로 구분한 것은 규정의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현재도 8%선으로 타산업에 비해 현저히 높은 전기료가 15%선으로 높아질 경우 대다수의 업체들이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협의회측은 『한전측이 내달부터 축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해 일반전력을 공급하고 용도위반시 소급해 전기료를 부과키로 했다』면서 『일본의 경우 냉장창고시설에는 산업용전력이 공급되고 있고 농림부도 축산물은 농산물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는데도 한전측이 축산물의 보관에 대해 일반용의 전기료를 부과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전측은 전기공급내부규정에 의거, 산업용전력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농작물 생산업과 수산물양식업으로 생산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건조·냉동 및 저온보관시설에 한한다면서 6월부터 전기사용 적합여부를 확인, 용도위반시는 소급해 전기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어서 냉장업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이기화·김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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