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인제 자작나무숲
인제 자작나무숲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국민투표를 거친 ‘100대 명품숲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난달 26일 국유림 명품숲 50개소와 사유림·공유림 명품숲 50개소를 선정, ‘100대 명품숲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명품숲 50개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개인이나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숲 50개를 찾아내 100대 명품숲을 확정했다.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보전가치가 높은 숲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으며 산림청은 앞으로 책자와 영상 콘텐츠, 안내판 등을 만들어 국민이 쉽게 명품숲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명품숲 중에는 독일과 한국 정부가 협력사업으로 함께 조성한 울산 울주의 소호리 참나무숲’,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보호림으로 특별관리되고 있는 충남 태안의 안면도 승언리 소나무숲’,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고() 진재량 씨가 가꾼 전남 화순의 무등산 편백숲’, 기업이 앞장서 가꾼 충북 충주의 인등산 인재의 숲등이 포함돼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의 가치는 높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숲들이 많이 있다이번에 숨어 있는 귀중한 숲들을 찾아내 이름 붙이고 관광자원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숲을 가꾸는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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