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툴젠이 오송 R&D센터 준공식을 열고 종자 사업부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툴젠은 1999년 설립된 유전자교정 전문기업으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등을 개발해 특허수익화사업, 치료제사업, 종자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되는 오송 R&D센터는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면적 1500평 규모로 구축됐다. 건축비 약 100억 원이 투입된 R&D센터 내에는 워크인 챔버(Walk-in Chamber), 스피드 브리딩 챔버(Speed Breeding Chamber), 고광량 정밀 재배 온실 등 종자개발연구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을 완비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관련 정부 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연계돼 있어 툴젠은 이들 기관에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의 확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R&D센터를 'CRISPR 클러스터'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충완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홍성준 제넥신 대표, 네덜란드의 작물생명공학 기업인 키진(Keygene)Arjen J. van Tunen 전 대표를 포함해 관련업계와 대학교 등 각계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툴젠은 김유리 부사장(IP사업본부장), 한지학 전무(종자사업본부장), 이재영 이사(치료제개발실장)의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고 툴젠의 특허, 치료제, 종자 사업관련 현황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확보한 기업이며 툴젠의 유전자교정 작물 개발의 연구수준은 국내 톱 클래스(Top class)최첨단 설비를 갖춘 오송 R&D센터를 통해 툴젠의 기술력과 사업력을 한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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