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의 양묘기술이 남미의 산림을 푸르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7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 볼리비아의 농촌개발·토지부를 비롯, 자치 정부 소속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양묘기술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볼리비아 아마존 화재 피해지역 농업생태계 재건사업의 과정으로 우리나라 양묘와 산림복원 기술 등을 전수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산림 복원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현장 교육에선 연구소 내 스마트온실에서 1910년대부터 시작된 노지·시설 양묘와 스마트양묘, 식재(조림)에 이르기까지 산림 녹화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마존 산림복원을 위해 필요한 온실조성방안 온실운영기술 용기묘 관리기술 양묘 자동제어 시스템 공유와 함께 체계적인 양묘 시스템의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을 교류했다.

한승현 산림기술경영연구소 박사는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의 경험은 볼리비아의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산림을 만드는데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산림 현장 기술을 국외로 널리 전할 수 있도록 대외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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