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대동은 미래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노지 농업의 스마트화를 본격화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대동은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자율작업 농기계와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를 국내 농업 시장에 본격 공급해 노지 농업의 대표 작물인 벼를 중심으로 논농사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대동은 2020미래농업 리딩기업비전을 선포하고 사람을 대신해 자율작업과 원격조정으로 일하는 스마트 농기계일반 작물과 기능성 작물의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제공하는 스마트 팜 새로운 이동,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농업·비농업 분야 전문 서비스 로봇4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사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을 발전시키고 있다.

대동은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분기 논농사 스마트화에 필요한 자율작업 농기계를 출시, 논농사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 관련해 국내 최초로 논농사 필수 농기계인 트랙터와 콤바인은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능을 채택한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을 출시하면서 이앙기-트랙터-콤바인 자율작업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제품은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자동 생성·추종하면서 자율작업을 수행해 농업인의 작업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는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운(흙갈이)-정지(땅고르기)-이앙(모심기)-시비(비료살포)-방제(농약살포)-수확으로 진행되는 벼 생육 전주기에 걸쳐 최소 자원을 투입해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관련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23만 평에 달하는 100여 개의 벼 재배 농경지에서 벼의 생육 전주기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 이에 따른 수확량의 변화를 분석했다.

53개 농경지에서 토질 성분 분석에 기반해 필요 비료의 종류와 살포량에 대한 맞춤 처방, 모를 심은 후 월 1회 생육 사진 촬영과 상태 분석으로 생육 상황에 맞는 최적의 추가 비료 살포 처방을 제공했다. 이 농경지에서는 농업인의 경험에 근거해 비료를 살포했던 것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비료량은 6% 감소, 벼 수확량은 18% 증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수확량의 변화를 농업인이 쉽게 인지하고 데이터로 축적, 더 고도화된 논농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신형 DH6135 콤바인은 대동 커넥트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을 채택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의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로 벼농사 중심의 노지 농업의 스마트화를 시작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밭과 과수 농업 스마트화에 필요한 농업 로봇과 정밀농업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대동은 농업 환경에 맞춰 더 정확하게 분석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을 선보여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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