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저감 위한 축분 바이오차 사업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바이오씨앤씨()는 지난 1127일 라이언자산운용(), 그리너리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축산분뇨 바이오차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축분 바이오차 생산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 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발휘하고자 추진됐다.

3사의 협력으로 투자·축분 바이오차 생산·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채권, 프로젝트 등 다양한 펀드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중인 라이언자산운용은 축분 바이오차 생산 사업 추진을 위한 펀드를 조성, 민간 투자 유입을 활성화하는데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바이오씨앤씨는 축분 바이오차 생산 기술 기업으로 투자금 기반의 바이오차 생산 설비 건설을 확대하고 시설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자발적 탄소크레딧 인증센터 팝플운영사인 그리너리는 축분 바이오차 생산 시설의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과 자발적 탄소크레딧 인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과 자발적 탄소크레딧 확보에 대한 니즈(needs)가 있는 기업들 대상으로 축분 바이오차 사업에 중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매칭·관리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설 방침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차콜의 합성어로 가축분뇨 등을 350도 이상의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열분해해 만든 숯으로 약 100년간 탄소 저장을 할 수 있으며, 기후환경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1톤의 바이오차는 1.8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한편 축산 농가의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인 가축분뇨를 원료로 생산된 축분 바이오차는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자원의 선순환까지 실현하는 농업분야 기술로 앞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축분 바이오차 생산은 그동안 국내에선 기준 법규가 없어 생산이 불가능했지만 지난 11월 초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되면서 생산·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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