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제8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인희 씨, 오흥교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장, 송상두 씨, 최민호 세종시장, 채순문 씨, 홍덕표 씨
제8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인희 씨, 오흥교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장, 송상두 씨, 최민호 세종시장, 채순문 씨, 홍덕표 씨

 

올해 세종시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가장 밥맛이 좋은 쌀로 금남면 송상두 씨의 쌀이 선정됐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지난달 23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회장 오흥교) 주관으로 ‘제8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열고 송 씨가 생산한 ‘참드림’ 쌀을 대상에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참드림, 삼광쌀 등 27개 출품 쌀을 대상으로 △단백질·수분 함량, 성분분석 등 기계심사 △색택, 투명도 등 유관검사 △냄새, 밥맛 등 소비자 식미 평가 등을 따져 대상을 비롯한 우수농가 5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송 씨의 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색깔과 윤택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올해 생산된 최고의 쌀에게 주어지는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채순문(조치원읍) 씨가, 우수상에는 신동호(연기면) 씨가, 장려상에는 홍덕표(조치원읍) 씨와 한인희(부강면)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농가에서 생산한 쌀은 싱싱장터 매장에서 판매해 소비자들이 언제든 밥맛 좋은 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쌀 뻥튀기 시연과 홀태·떡메치기 등 어린이 농경문화 체험, 볏짚 직조기 시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세종청년마을 농땡이 월드에서 딸기 가래떡 나눔과 제주 한림수협에서 수산물 시식행사를 마련해 경진대회를 찾은 소비자의 입과 눈을 즐겁게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세종시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내 쌀 소비도 증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의 노력을 지지하며 고품질 쌀 생산과 세종 쌀 판로개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상을 차지한 송 씨는 지난달 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관한 ‘제26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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