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올해 마지막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남 아산에서 옻나무를 재배하는 임업인인 임영빈 아산약선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임 대표는 옻나무 고령목을 활용해 옻 가공품을 개발판매해 임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옻 식품화를 통한 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특히 임 대표는 40년 넘게 옻 연구에 매진해 온 남편과 함께 옻나무를 재배하며 옻의 독성은 없애면서 효능은 유지하는 가공 기술을 개발해 2015년에 특허를 획득했고 지금도 옻 가공법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임 대표는 3년 이상 발효 숙성한 옻 발효액과 120도 고온 고압에서 24시간 끓인 옻 진액 가공품을 생산·판매해 옻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고 다양한 요리에도 응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옻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주변 임가와 공유하기 위해 재배지 견학과 임업인 대상 교육을 추진했으며 옻 가공품 제조법과 활용법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내·외에 우리 옻의 우수성을 알리고 옻나무 재배 임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하는 임업인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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