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농가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연합마케팅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양순 내촌농협 작목반장은 “현재 풋고추·오이·호박를 포함해 60농가가 연합마케팅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검품과 출하처 선택으로 농가의 호응도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내촌농협은 강원도에서 풋고추 출하를 제일 먼저 시작해 10월까지 맡고 있으며, 강원도에서 세번째로 풋고추 물량이 많은 곳이다.
초기에는 별도의 검품원이 선별을 맡았지만 올해부터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출하처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가락시장을 비롯해 대구시장, 구리시장 등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덕분에 정산에 따른 농가의 불만도 많이 낮아졌다.

무엇보다 내촌농협은 홍천군내에서 유통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임 반장은 비결로 활발한 의견교환을 꼽고 있다.
그는 “작목반이 참여하는 정기회의가 1년에 3번 있으며 작목반 아래 편성된 각 조장간의 회의는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농가·농협·작목반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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