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툴젠이 차세대 유전자 가위와 관련한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툴젠의 이정준 이사(플랫폼 연구소장)는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진행된 4회 크리스퍼(CRISPR) 2.0 학회에서 전세계 유전자 가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과 기업 연구자, 세계 대형 제약사(빅파마)를 대상으로 유전자 가위 안전성 평가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크리스퍼 2.0 학회는 차세대 유전자 가위 플랫폼과 치료제 개발을 지향점으로 삼고 매년 보스톤에서 개최되는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이 이사는 정확도를 높이면서 효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자 가위 스나이퍼(Sniper)2L과 개발법인 스나이퍼-스크린(Sniper-screen)을 소개했다. 툴젠은 현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 가위의 한계점을 보완한 이 같은 연구성과를 특허화하고 지난 3월 세계적 저널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지에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 이사는 차세대 유전자 가위 비표적 서열 효과(off-target effect) 예측법과 관련해서도 다른 패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이사는 이번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치료제에 대한 효능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신 기술을 발표함에 따라 유전자 가위 선두 그룹으로서의 툴젠의 글로벌 입지를 보다 확실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식물 육종, 인간 치료제 등에서 연구·사업을 진행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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