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산업이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출하성적으로 높은 경락단가를 기록, 위기를 극복하는 한우농가들의 사례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연말 한우능력 평가대회 대통령상을 배출하는 등 걸출한 성과를 내고 있는 천하제일사료가 지난달 27일 대전 하림중앙연구소에서 ‘번식우 사양관리’를 주제로 한우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우연구소 소속 농가들의 출하 성적을 공개했다.

천하제일사료에 따르면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 농가들이 지난해 출하한 774마리의 한우 평균 단가는 kg당 2만431원으로 출하 가격이 마리당 1000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경락단가는 약 2000원 가량 높은 것으로 이를 사료가격으로 환산하면 포당 7674원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이다.

이덕영 천하제일사료 한우 PM은 “2기 한우연구소가 출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전국 평균보다 월등한 성적은 물론 한우연구소 자체적으로도 전년보다 No.9 출현율 1% 상승, 도체중 12.3kg·등심단면적 1.3㎠ 증가라는 성적 향상을 가져왔다”며 “이같은 우수한 결과에 힘입어 천하제일사료는 비육우 사료를 가장 많이 파는 회사로 6년 연속 연간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덕영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장도 “천하제일사료는 ‘동행 2024, 한우산업의 길을 찾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자문위원들과 농장을 더욱 많이 방문하고 직원들의 전문화 교육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중단됐던 일본과의 기술교류를 복원하고 확대하는 등 한우농가들의 성적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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