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지의 변화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책이 출판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지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수집·해석하고 정리한 기록으로 본 한지 분야의 변화상,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를 발간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한지 제조 기술 발전은 조선시대 문화융성의 바탕이 됐으며 우수한 보존력 덕분에 직지심체요저르 조선왕조실록 등 한지에 기록된 수많은 문화유산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었다.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서양 문물과 일본식 종이 제조 기술 도입으로 한지 제조 관련 산업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해 통괄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거의 없어 잘 알려지지 못했다.

이번에 산림과학원이 발생한 간행물은 1901~1944년 동안 황성신문, 제국신문, 대한매일신보 등 14여 종의 신문에 게재된 한지 관련 기사 중 한자, 한글 고어 등이 포함된 원문을 해석해 정리했으며 한지 분야의 변화 과정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기초자료다.

서정원 산림과학원 산림바오오소재연구소장은 이번 간행물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사회 변화에 따른 한지의 변천 과정에 대해 객관성 있는 정보를 알기 쉽게 현대어로 풀어 기록한 것으로 한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는 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book.nifo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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