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한농연 제21대 회장 최흥식입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농정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다수 있었습니다. 범농업계 숙원 사항인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됐으며, 농촌 공간계획 제도화,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청탁금지법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향, 산지 쌀값 20만 원대 회복 등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전년 대비 5.6%증가한 18조3392억 원 규모로 18년 만에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2.8%)을 역전했으며, '농업인의 날'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농업인에게 격려와 축하 인사를 전한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새해에도 변화를 위한 움직임은 계속돼야 합니다. 한농연은 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농업·농촌의 실정을 제대로 알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인을 발굴·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직불금 5조 원 확충을 위한 논의에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건설적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농가소득·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후계·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우량 농지 보전과 체계적인 이용·관리를 위한 명확한 원칙 수립, 농식품바우처 본사업화에도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지난 1일 새 집행부가 출범했습니다. 한농연은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앞으로도 쉼 없이 달려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해 정부, 국회를 비롯한 범 농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때론 농정 동반자로 때론 감시자로 격려와 고언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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