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사가격폭등으로 비료업계의 경영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소·복비 등 비료의 주 원료인 납사가격이 연초 1백23달러에서 11월 현재 2백44달러로 치솟으면서 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이는 최근 국제 유가 폭등에 따른 영향으로 비료산업의 경우는 특히 원유에서 나오는 납사가 주 원료이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로 요소에서 차지하는 납사비중은 80%, 복합비료는 50%이며, 원유가가 오르면 요소는 40%, 복합비료는 30%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비료업계는 가뜩이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납사가격까지 급등해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원료공급업체인 남해화학의 경우는 타 업체들이 원료 전량을 남해화학에서 공급받다 직수입으로 선회하면서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납사가격이 이 상태로 계속 상승한다면 내년도 비료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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