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잠정 당기순익 전년대비 2285억원 감소

 

지난해 91개 일선 수협의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91개 회원조합의 결산을 집계한 결과 1월 기준 지난해 잠정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285억 원이 감소해 588억 원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회원조합 사업실적은 전년보다 1조2400억 원 증가한 40조2600억 원을 기록했고 자산은 46조1045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8437억 원 늘었다. 반면 자본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464억 원 감소한 1조8362억원을 기록, 순자본비율은 2022년 말 5.22%에서 지난해 말(잠정) 5.21%로 0.01%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일선수협은 경제사업을 포함한 일반 부문의 당기순손실이 1452억 원으로 전년보다 614억 원 늘었다. 하지만 경제사업 위판실적은 전년보다 2000억 원 증가한 4조63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위판 수수료 역시 82억 원 늘어난 1700억 원이었다.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39조500억 원, 대출금은 30조2600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조2000억 원, 3000억 원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671억 원 감소한 864억원을 기록했다.

조합별로 살펴보면 냉동냉장수협의 당기순이익이 6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영수협 38억 원 △고흥군수협 33억 원 △경기남부수협 27억 원 △완도금일수협 23억 원 등의 순이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에도 기후변화, 해상풍력 등 어업환경 변화와 국·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조합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보험료 감면 등을 추진해 조합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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