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육성·스마트화·디지털화 등 미래농업 집중 투자할 것
쌀 적정생산 등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도가 올해 농업예산을 역대 최대인 1조2576억 원으로 편성, 농축산업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 소득·경영안정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화·디지털화 등 미래농업 대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국장은 “올해 농업예산은 세입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전년보다 0.57% 늘어난 규모로 식량안보 강화, 농가소득·경영안정, 재해 예방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정 국장은 “예산 확보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신속·정확하게 추진하고 농업인에게 다가가고 소통해 세계를 선도할 미래 농산업으로의 대전환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올해 전남도 농업정책 방향은.

“우선 농가 소득·경영안전망을 확충하고 농업인 복지를 통한 도민행복시책을 강화한다. 경영비 상승·농업재해 등으로 힘든 농업인을 위해 소농직불금 단가 인상, 보장보험 대상 품목 확대 등 농업직불금(5종)과 농업보험료(4종)에 5793억 원을 지원해 농가 경영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광역형 인력중개센터 신설, 계절근로제 확대 등에 20억 원을 투입한다. 여성·고령농업인 복지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어르신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공급사업 자체 추진, 전국 최초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등 행복시책에 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쌀 수급안정과 친환경농업 추진은.

“쌀 적정생산 등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가루쌀생산단지, 밭작물공동경영체 지원 확대, 가루쌀·논콩 전략작물직불금 단가 인상 등에 670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전략품목 육성, 친환경벼 유기농 볏짚환원 사업 신규 추진, 유기·무농약 지속직불제 확대,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 지방비 편성 등 친환경농업 집적화와 생산비 절감에 517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 농촌 정주권 개발 계획은.

“살기 좋고 안전한 농촌 공간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영농 기반 구축도 강화키로 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농촌개발사업 예산을 전국 최초로 1000억 원 이상 편성하고 저수지 안전관리, 대구획경지정리, 소규모 배수개선 확대 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에 1561억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환경친화 축산 육성과 동물 질병 대응을 강화한다. 공동자원화시설 에너지화, 가축분뇨 이용 촉진비 지원 확대 등 축사 환경 개선에 115억 원을 지원하고 산란계 밀집단지 환적장 설치에 3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 또 전남도는 국고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해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조성’,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 등 국비 2595억 원을 확보하고 정책사업도 적극 건의해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 288억 원, 시설 농가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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