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블로그 활성화… 농업인 소통 창구 만들어 나갈 것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홍보부서 활동 덕분에 동방아그로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매출도 올랐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아직 배워야 할 것 투성이지만 차근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이윤경 동방아그로 마케팅본부 선임은 올해 처음 언론홍보·마케팅 업무를 맡게 됐다. 기존에 1명이 해오던 업무에 힘을 보태 동영상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 선임은 지난해까지도 동방아그로의 광고나 현수막 시안 제작 관련 업무를 도맡아 했다. 사내에서는 감각적이고 센스 있는 이 선임이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의 활동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동영상 콘텐츠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두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분야의 일을 해본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회사에서도 교육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언론홍보·마케팅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김병찬 차장과 신제품 소개 영상 제작을 위한 동영상 첫 촬영도 마쳤다. 앞으로는 시험포 농장에서 동방아그로 제품의 효과를 검증하거나 농업인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고민상담소 등 머릿속으로만 떠올려본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둘 실제 영상으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 선임은 “일단 우리끼리는 재미있게 영상을 찍었지만 보는 사람 또한 재미있어 하고 만족해 할지 반응이 궁금해서 첫 영상 업로드날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계속 수정·보완해 나가며 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블로그 등 기존의 채널에도 양질의 콘텐츠를 업로드해 농업인들이 수시로 찾는 소통 창구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동방아그로의 제품 정보뿐만 아니라 병해충 정보, 현장 탐방기 등의 콘텐츠 제작을 구상 중이다.

“종종 현장을 돌아다니며 사람도 많이 만나야 하는데 제가 원래 말주변이 없고 낯도 많이 가려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 유튜브 채널 ‘동방연구소’와 블로그 활성화로 농업인들과의 접점을 찾아나가고 우리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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