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29일 실국원장회의 통해 지원책 중점 추진 재강조
“내달 베이밸리 비전 선포…실질적인 저출산 극복 대책 마련”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22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난주 상가당 500만원 씩을 긴급 지원했고, 재해특례보증자금200억원도 무이자로 융자 지원을 한다.
김 지사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제4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화재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각종 지원대책을 서둘러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성금 모금 계좌(농협 474-01-003445 충남공동모금회)도 운영 중이라며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도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화재 때 피해를 면한 서천특화시장 농산물 판매동에 대해서는 즉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전기·가스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서천특화시장은 지난 22일 큰 불로 292개 점포 중 227개 점포가 전소됐다. 화재 피해는 5개동 중 수산동, 잡화동, 식당동에서 발생했다.
김 지사는 "서천특화시장 상인들과 긴밀히 협의해 임시 상설시장을 즉각 열고, 화재로 소실되지 않은 농산물 판매동 등은 구정 전에 운영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실된 서천특화시장의 신축은 현대화된 시설로 더욱 업그레이드해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원장들에게 해외 정세를 파악하고 타 시도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각 실국에서 목표하고 정한 방향대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국원장들은 부처의 장이라는 생각으로 전체 숲을 보면서 사업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라"고 다시한번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이밖에 △농산물 해외 수출 전국 벤치마킹과 충남 모델 구축 △스마트팜 청년 창업 교육 도·시군 전체 점검 △청년 관련 통계 확보와 정책 효율성 제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대회 이후 활용방안 마련 △섬문화예술플랫폼 도가 주도적으로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 대한 비전 선포식 천안시청개최 △저출산(생)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과 추진 △사회단체와 협업해 농촌 생활쓰레기 수거 모델 마련 △도비 투입 자체 사업 신속 추진 △구획어업 낚시어선 관련 해법 모색 등을 논의했다.
